정치적 패션스캔들 [프랑스편]

▲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라시다 다티(Dati) 법무장관의 사진을 고가의 명품 브랜드 반지를 지운 채 게재해 권력자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왼쪽은 사진 원본. 오른쪽은 반지가 삭제된 이 신문(19일자) 1면 사진. /르 피가로
르 피가로는 지난 19일자 신문 1면에 다티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보도하면서 왼손으로 턱을 괴는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신문 사진에는 손가락에 반지가 없었는데, 실제 사진에는 1만5000유로(약 2800만원)짜리 쇼메(Chaumet·유명 보석 브랜드) 반지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일부 사진기자와 시민들은 "언론의 자의적인 사진 조작 행위는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이며, '권력자 봐주기'를 위한 것은 더더욱 안 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피가로지의 사진 편집장은 "인터뷰의 본질과 상관없이 반지가 논쟁의 대상이 되기를 원치 않아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알제리 이민가정 출신 다티 장관은 프랑스에서 소수인종의 성공사례로 각광을 받아온 인물. 독신녀인 그녀는 지난 여름 바캉스 이후 임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둘러싸고 입방아에 올랐지만, 함구로 일관했다. 또 수감자 연쇄자살 사건이 법관 탓이라고 발언해 법관들의 집단반발을 샀고, 이로 인해 사르코지(Sarkozy) 대통령의 질책을 받아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다티 장관은 국면 돌파를 위해 르 피가로와 해명성 인터뷰를 가졌는데, 사진 조작 논란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프 랑스 언론의 권력자 사진 조작 행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해 8월 프랑스의 시사잡지들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바캉스 사진을 게재하면서
대통령의 뱃살을 제거해 사진 조작 논란이 촉발됐었다.
당시 사진기자들은 "사진 수정은 엄격히 금지되어야 한다"고 반발했으나,
엘리제궁측은 "전자 사진의 등장으로 사진 수정작업은 당연하다"고 변호했었다.
입력 : 2008.11.25 03:09
지료출처 :조선일보
열린 UMP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엘리제궁으로 들어가는 프랑스 법무장관
라시다 다티 (Dati) 화려한 의상에 재킷은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프랑스나 대한민국이나 정치인의 사치에 대해선 그리 넉넉한 인심은 아닌듯 합니다.
더구나 지금 전세계가 경제불황의늪에서 긴장들 하는 입장이다보니
결코 예쁘게 바라 볼 사람은 없는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도 화려한 패션스타일로 카메라 세례를 받는 다티는
2007년 10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방미단의 일원으로 백악관 만찬장에
1만5천유로에 달하는 디오르의 비둘기색 실크 가운을 입고 나타나 주목을 끄는것과 동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이천만원이 넘는 )
.
엘리제궁에서 내각회의가 열릴 때면,패션기자들이 다티의 패션스타일 촬영을 위해 엘리제궁앞으로 모여든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계의 패션아이콘 ^^
영부인 브르니와 다티 둘다 크리스티앙 디올 부틱의 드레스를 선호 한다고 합니다.
패션강국의 프랑스 라도 보수적인 법조계에서는 호피 무늬 핑크색 디오르 드레스를 입고 패션지 커버에 실리는 그녀의 모습에 노골적으로 못마땅함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심 지어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연회에 참석하는 정부 각료들은 고급스런 연미복이나 긴 드레스를 입지 말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마치 셀레브레이터들 처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카메라 세례를 받는
다티 장관을 겨냥한 발언이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정치적 동반자인 사르코지까지 "업무에 전념하지 않고 만찬 연회에 참석할 때 입을 의상을 고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못마땅한 심중을 드러 내기도 했습니다.
사르코지 정부의 이미지 아이콘인 그녀의 행보가 요즘 여러가지 가쉽으로
사르코지행정부를 곤란하게 하고있는듯 합니다.
독신이며 화려한 외모로 등장한 다티의 입지는 사르코지의 전처 인 세실리아 와의 친분이 현재의
위치까지 오른 발판이 되었다고 보는시각도 있습니다.
견고한 스스로의능력으로 오른 정치적 커리어가 아닌 사르코지라는 정치적 동반자를 만나므로서
정계의 신데렐라 로 등장 했다는 부정적인 견해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르코지와 그의 여인들"의 저자인 Bruno Jeudy는 "정치적 백그라운드 없이 너무 빨리 출세가도를 달린 것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러한 스캔들을 잠재울수 있는 그녀의 절대적인 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다리는 프랑스 국민들의
기대를 어떤 식으로 충족시킬수 있을 까 에어도 기다려 집니다.*^^*~
너무나 프랑스적인 정치 이야기 입니다.
패션에 대해 관대한 프랑스 언론에 뜨거운 감자로 논란되고 있는 이사건을 보며
봐주기 보다 언론의 진실성을 지키는것에 한표 찍습니다...*^^*~
흥미로운것은 엘리제 궁의 입장표명 입니다..
전자 사진의 등장으로 대통령의뱃살의수정작업에 대한 변호는
귀여울 정도로 발칙 합니다.....^_______^.
앞으로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마에 있는 굵은 주름도 수정되어 나올듯 합니다.
언론의 포샵이 공식화되면 벌어질 재미있는 일들이 상상됩니다.*^^*~
역시 프랑스 인은 유머가 있습니다.^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