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그레이트 리셋과 뉴어버니즘(New Urbanism)
2010.8.21 토
플로리다 교수는 이번 변화의 핵심을 ‘자동차, 자기 소유의 집, 교외생활 등에 덜 의존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 차 없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메도몬트는 6년 전 처음으로 입주가 시작됐다. 주립대학인 노스캐롤라이나대(UNC)가 있는 채플힐 시의 중심가에서 3km 거리.
걷거나 자전거로 왕복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듀크대가 있는 더럼 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주도인 롤리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로 15∼35분 만에 갈 수 있다.
세계적 연구개발단지인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RTP)도 10분 거리다.
5km² 넓이의 단지 중앙에는 슈퍼마켓 카페 빵집 옷가게 잡화점 등 50여 개의 상점이 몰려 있다.
상가 2, 3층은 사무공간으로 크고 작은 기업이 입주한 상태. 주변으로 아파트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300여 채의 주택이 배치됐다.
초등학교 의료시설 노인복지시설 수영장 등도 단지 안에 설치돼 있다. ‘뉴 어버니즘’ 철학에 기초해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걸어 다니며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워커블 타운’ 구조다.
앤드루스 씨는 “주변 비슷한 집보다 임차료가 10% 넘게 비싸지만 딸이 걸어서 등하교할 수 있고 직장이 가까운 데다 쇼핑도 쉽게 할 수 있어
매달 기름값만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메도몬트는 ‘미국은 신발은 없어도 자동차는 있어야 살 수 있는 곳’이란 통념과 크게 다른 구조를 갖췄다.
메도몬트를 설계한 건축가 게리 자일스 씨는 거주자들이 자동차 중심의 에너지 고(高)소비형 생활방식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단지 건설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석연료가 고갈되고 기름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미국인들도 과거와 같은 생활방식을 더는 고집할 수 없다”며
“직장과 학교, 집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해 자동차 이용을 줄일 수 있는 고밀도 개발이 바로 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자전거나 새로운 형태의 스쿠터등으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빌딩은 공실이 없었다.
허름한 주택에 색칠로만으로 도 다른 느낌을 준다.
이렇게 개조하여 카페를 하는곳도 있다.
개조하지 않은 주택에 간판만 달고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디자인 회사다.
살짝 들어가보았다.
지하는 올 화이트로 칠해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다. 감각적이다.
사실 이곳이 흥미가 있어 보러 갔었다.
입구에서 마음을 접었다.--;; 이층 주택을 개조했는데 내부와 외관은 나쁘지 않았는데... 주차 가 불가 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다.
주택과 주택 사이에 샌드위치로 끼여있어 숨이 막혔고 나무도 없었다... 색감을 다루는 우리로서는 무리였다.
실망하고 돌아서다 너무 예쁜 구석진곳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나는 유명한 곳보다 알려지지 않은 예쁜곳을 찿아냈을때 즐겁다. ^^~
작은 골목길 안쪽에 잘 정돈된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중개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흡수되듯 들어가 보았다. 무엇 하는곳 일까?...
이름도 감각적이다..ARTZIO....
분명 쥔장이 예사롭지 않을것이란 느낌이 들었다.
내부는 bar 였다.
천장은 골조가 그대로 보이는 누드상태였다.검은 칠판에는 메뉴가 분필로 쓰여있었다.
아직은 오픈하지 않았지만 낮에는 커피와 가벼운 음료를 판다고 했다..공사가 진행 중이라 9월중에 오픈 예정이라고 햇다.
구석구석에 감각이 배여있었다. 나이드신 부인과 아들로 보이는 젊은 남자 분이 계셨다.
예상했던대로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는 쥔장이였다. 그의 감각을 스케치 해왔다.
구석진 곳마다 눈길을 잡는 독특한 오브제들이 장식되어 있다. 어른들에게도 순수한 상상을 즐길 동화가 필요하다.
Bar는 단순한 술집이기보다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의 장소 같은 사랑방 같은 곳이 될것 같다.
가정집 같이 편안하고 소박한 장소에서 술 한잔과 소소한 수다로 일상의 피로를 풀수 있는 공간은 삶의 희노애락으로 사람의 향이 배어들것 같다.
바로 연결되는 장소는 갤러리 였다. 예술이 있는 술 한잔.
바에서 이어지는 갤러리로 들어가 보았다.
갤러리는 bar보다 정갈하고 단순했다. 아무래도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이라 장소자체가 현란하면
작품위주의 배치가 어려울것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일상에서 사용하고픈 실용성의 미학이 느껴지는 생활 도자 들이였다.
백자의 정갈함과 단순한 디자인이 현대적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멋을 미니멀한 감각으로 디자인 한 젊은 감각이 느껴진다.
전통이란 그대로의 멋을 지닐때 아름답지만 새로운 감각을 덧입혀 우리생활속에 조화롭게 어울리게 하는것도 신선하다.
두고 바라보며 감상하는 작품도 있지만 사용하면서 손때가 묻어날때 더욱 가치를 발휘하는 작품들도 잇다.
예술이란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작업이다. 기존의 것을 새롭게 진화시키는것도 분명 창의적 활동에 필요한 요소 일것이다.
작품들도 어떻게 전시배치를 하느냐 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보인다.
큐레이터들의 능력이 발휘되는 감각이다. 패션 디자인과 다르지 않다. 어떻게 만들까 를 고민하는 크리에이터 들이 있다면
어떻게 보여질까를 고만하는 크리에이터들도 필요하다..
만드는것 이상으로 표현의 주요성도 강조되는 부분이다.
벽면에 설치하면 그 자체만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이 되는 조명 아트이다.
도자기는 이렇게 color drop으로도 변신한다.
아쉬운건 시간이 쫓겨 충분히 감상을 못하고 작가의 이름을 다 읽지 못하고 그냥 보기만 하고 왔다..
광고 감독 답게 수집한 카메라는 그대로가 멋진 작품 이 되었다.
인상좋은 소년같은 감독을 보자 예전의 추억들이 생각났다. 그가 일했던 대행사는 나에게도 특별한 기억들이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대로에서 들어가면 갤러리를 들렸다 한잔을 걸칠수 있고 작은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소박한 술한잔 걸치고 예술품을 감상할수 있다.
이곳 ....참 엣지 있었다...지하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었을까...자꾸 궁금해진다.
본때없이 높아만 가는 건물 귀통이에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감성충전주의 자 들이다.
덩치로 반장 하는 시대는 아니다. 도시의 경제적 발전은 큰 건물들이 주축을 이룰지 모르지만
도시의 감성 value 는 소수의 이들이 이끌어 간다고 볼수 있다.
이들이야 말로 New Urbanism 을 실천하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들 일것이다.
일인 그룹화.
멀티플레이어 시대.. 주업은 CF감독 ,저녁엔 Bar 쥔장. 때로는 갤러디 대표...재미있고 흥미롭다.
대 기업만이 다양한 업종에 손을 대는 그룹화를 할수 있는건 아니다.
한 사람이 다양한 일을 해내는 일인 그룹인 셈이다. 이 역시 가능한 시대이다.
이런 경우엔 시간절약이 필수일것이다.한 장소에서 모든걸 해결한다...이동의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
차도 마시고 간단하게 식사도 하며 저녁엔 술한잔 하며 상담도 하고 미팅도 한다...
모든 삶의 환경은 진화된다...클릭 미래속으로 의 작가 페이스 팝콘이 예견한대로 현대는 소수의 새로운 커뮤니티 시대이다.
현대인들은 모든 환경으로 부터 위험을 인식한다. 가장 안전한곳 은 어디일까?.
어쩌면 도심속에서도 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곳은 집이야 말로 가장 안전한 코쿤 같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