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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 후애(後愛) - 국립현대미술관 가는 길...

Joen_Blue 2005. 11. 16. 23:47

 
 
 
 

가을의 막바지에 이르고서야

 

가을을 생각해 보았다 

 

청명한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시리다

 

하늘이 너무 맑다거나

 

 찬바람 때문만은 아니다

 

가끔씩 시린 눈가에

 

 눈물이 뜨겁게 달아오르곤 한다

 
 
 
 
 
 
 

 
 
 
 

 

 

 

 

 

 

 

 

 

 

 

 

 

 

 

 

 

 

 

 

 

 

 

 

 

 

 

 

 

 

 

 

 

 

 

 

 

 

 

 

 

 

                                                                                  Photo by    마로니에 


 
출처 : 블로그 > 마로니에*·´″```°³о☆ | 글쓴이 : 마로니에 [원문보기]
 
올해의 가을은 유난히 아름답다고 했는데
가을숲속  햇빛에 채색된 고운 색들이
탁월한 감각을 지닌 마로니에님의 앵글에 포착되었습니다.
 
맑고 싱그러운 숲속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듯한 사진입니다.
마치
꽃밭같은 신기루를 만난것 같기도하고
깊은 가을속에서 각기다른 색을 띈  단풍들이
마치 세상속의 우리의 모습같기도 합니다.
 
때로는 불꽃같이 화려하지만
어느새
땅위에 떨어진 낙엽 되었음에도
고고한 자태를 잃지않는 한장의  단풍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태양빛으로
눈부셔 하는것 같네요.
 
아름다운 가을의깊은 숲속을 올려주신 마로니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