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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이간통보다 큰죄

Joen_Blue 2006. 1. 12. 01:35

 

     

                  (이탈라아 로마에서 한 비만 남자가 앉아있다.)

이탈리아, "과식이 간통보다 큰 죄"

【로마=로이터/뉴시스】

카사노바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배우자 몰래 바람을 피는 것보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지 못한 것이 더 큰 죄라는 조사결과가 1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탈리아 심지학 잡지 리자 시코소매티카는 25세에서 55세 사이의 이탈리아인 1000명을 대상으로 탐식, 탐욕, 나태, 시기, 분노, 교만, 정욕 등 7가지 치명적인 죄악에 대해 어느 정도 죄의식을 느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과식과 과소비에 가장 큰 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통은 가장 밑바닥을 차지했다.

또한 이탈리아가 가톨릭 전통이 강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가 가톨릭의 교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대답은 고작 7%에 그쳤다.

이탈리아인들은 대신 사랑하는 사람의 판단이나 사회적인 비난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나기자 jnj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