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shion /Attitude

'4 가지up

Joen_Blue 2006. 2. 18. 00:08

    pm:2;00

 

    청담동   ..빌딩 5층

 

    얼마전 오랫만에 만난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S그룹의 C사 대표님과의 만남

 

    처음  전화 통화를 하고난뒤  한참을 망설였다.

 

    낮은  저음의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조금은 무뚝뚝한 말투는

 

    나로 하여금 약속 자체에 대해 망설이게  하였다.

 

     두사람을 잘아는 지인은 꼭 만나야할 사람들이라고 강력 추천하였다.

 

    수요일 통화,금요일 약속

 

    의외로 사람 낯가림을 하는 나에게는  사실 기쁜일만은 아니였다.

 

    오전 결정하다. 기분좋게 긍정적으로...유쾌하게 ...

 

     시간에 맞추어 청담동으로 가다.

 

     건물 자체가 공사중이라 주차할곳이 없었다.

 

      ☎ ~~~~~

 

      "공사중이라 주차공간 없을텐데..." 퉁명 100%

 

      "(...)--;; 기분 DOWN

 

      "네 알겠습니다." 속과겉은 다른법이라...상냥 100%^^

 

       근처 단골 미용실 유료주차장에  ....일단 주차

 

       봄을앞둔 거리는 추웠다.

 

        이런 상황이 제일 난감하다.

 

       약속장소에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갈수 있어야  하는데

 

       추운날  바람맞으며 한참을 걷고 약속장소에바로 들어가면

 

        찝찝하다. 특히오늘같이 바람이 매서운날은 ...

 

        아! 찝찝한 기분이 다시 난기류를 타고있다.

 

        드뎌 만났다.

 

        특유의 살인미소 날리며 *^^*~

 

        나의소개부터 한다.

 

         별로 시큰둥한 표정  뭬~야? (진짜 속으로)--

 

        '앉으십시요.'

 

         대그룹사의 대표의 이미지보다 ( 솔직히 안보겠지 블로그....^^)

 

         조금소박해보인다고 할까....(알아서 이해해주샴)

 

          하지만 눈매가 예사롭지 않게 날카롭다.

 

          50대중반 의 눈동자치곤 번뜩인다.

 

          가는눈모양속에 감춰진 저 섬광 - (바로 켓쳡)

 

          그룹의 신입사원 시절부터 의 이야기 로 시작하신다.

 

          조금  놀랍다.

 

          편안한 경상도 사투리로 시작한 이야기는 2시간을 주고 받았다.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

 

           '허허실실 '의 경영전략 이리라.

 

           ㄱ 대표의 모습은 다른 그룹사 대표들과 조금 다르지만

 

            이내 다르지 않다는것을 읽었다.

 

           평범하되 비범한 사람이였다.

 

          2시간의 수다(?) 는 아주 귀한 내용들이였다.

 

          내가 좋아하는수다들이다....^^

 

          ㄱ 대표가 내게 보여준  멧세지...

 

          

 

          나이가 들수록  잘해야할 4 가지 UP

 

 

 1. clean up---몸을 깨끗이 하라  ,나아가 마음을 깨끗이 하라 (비워라)

 

 2. dress up--- 옷을  잘 입어라 ,그런데  그옷은 품격의 옷이다.

 

 3. shut   up--- 말을 줄여라 ,그리고 말을 절대 옮기지 말아라

 

  4. give  up --- 또 져주라

 

 

 

         책상위의 메모꽂이 에  꽂혀있는 카드에 적혀있던 내용이다.

 

       비울수록 새로움이 고이는 이치는 이미 터득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럴수있을만큼 해탈의경지는 아니다.

 

      양해를 구하고 다이어리에 메모를 했다.

 

     처음 그의 퉁명한 전화통화법에 오해했었던 나의착각이 부끄러울 정도로

 

     따뜻한 분이였다.

 

     겡상도 싸나이라서 그런것이였을까?......^^

 

     아침 거울한조각이 부셔지고 조금은 신경쓰이던 부분은나의 기우로 끝났다.

 

     위의 4가지 up을 얻은 것만으로도 오늘 2시간의수다는 얼마나 유익한것인가...

 

      내가 그에게 준것은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 이 빛을 갚아야하는 부담을안고있다.

 

      더욱 열심히 해야겟다는 생각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