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광고 회사 회의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옆 건물 옥상
초록 칠위에 내린 비가 마치 연못 같이 느껴 졌다.
순간적으로 돌린 시선에 포착
얼룩진 초록 바닥이 수련잎 같이 정갈하게 다가왔다.^^
월욜 받은 6월말 의 파티 초대장
화려한 파티의 내용보다 더 맘에드는 디자인 과 초대하는 정성이 담긴 초대카드
사진에는 실제만큼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열면 ?
블랙 봉투에 Gold Key가 새겨진 호텔로고가 찍혀있다.
봉투에서 나온 카드는 한면에 는 고급벨벳 이고 뒷면은 두께감이 있는 종이다.
Invitation 은 같은 블랙으로 눌러찍어 세련되어 보인다.
골드 열쇠문양이 보이는 심볼이 새겨진 북마크 같은 장식이 끼워져 있다.
광택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엔 호텔홈피와 전화번호가 새겨져 있다.
뒷면 역시 골드로 초대내용이 새겨져 있다.
한글,영문 으로 대상고객이 외국분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2006,6,30일
Dress code: Formal Suit and Gold Point ....^^
Place: 강남 모처에 있는 수입자동차 쇼룸이다.
R.S.V.P : 모 기획회사 전화번호와 (본 초대장은 동반 1인 까지 가능 합니다.)
약도
몇년전 부터 우리나라도 파티문화가 자리잡혀 가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파티가 있을수 있다.
위의 초대장 처럼 Formal Party 도 있고 ,Casual Party ,각종테마의 파티가 있을수 있다.
기업에서도 연말 에 임직원들을 위한 부부동반 파티도 열리기도 한다.
결혼식 피로연도 뒷풀이 식으로 친구들과 파티를 하는케이스도 있다,
파티 전문 플레닝 업체들도 꽤 많아 진듯 싶다.
파티문화는 꽤 일찍 시작하였다,
회사 할로인 파티 .부터 집에서도 파티를 즐겨 열기도 했었다.
때로는 브랜드 매장 영업이 끝나는 시간 을 기다려 매장이 파티장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
파리에서 갓돌아온 젊은 디자이너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모두들 참여 해주기도 했었다.
10년전에도 드레스 코드를 지정 하였고 남녀 모두 지켜주었다.
후배 디자이너들이 주체한 파티 였는데 긴급 SOS 가 접수 되었다.
" 남자 게스트가 부족이에요. -- 도와 주세요.
드레스 코드를 지켜줄 사람들요.10명 부탁해요."
난감한 주문이였다.
싱그러운 아가씨들이 나에게 그런 발칙한 주문을 하다니...괘씸
주변의 남자 후배들 동생들 .광고회사 친구들 긴급연락망을 동원하면서
나의 실력 발휘(?) 를 한적도 있었다 .
고맙게도 멋진 후배 녀석들이 단체로 검정 드레스 코드에 맞추어 펭퀸같이 등장하자
모두들 시선이 그리로 집중 하였다.
당시에 보기힘들던 자동차들을 타고....
나도 모르는 멋쟁이들은 후배의 극진한 충성심에 동참 한것이다.
패션 디자이너들이 주최한 파티니 멋진퀸카들이 많을것이라는 상상을 하며....*^^*~
회사 중역분들의 시선도 집중 ,회장님 마져 호기심 자극
"누구야?"
"xxx님 지원부대 ."
그날 이후 한동안 불도 때지않은 굴뚝에서 연기 나는것을 실감하였고
웃지못할 루머의중간에 끼이기도 했었다.
죽일놈의 파티 때문에,....^^
Dress Cord 가 지정되어 있을때는 사실 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언젠가 댄스파티에 초대되어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완벽한 파티 코드로 맞추고 참석했다가 망신만 당하고 온적이 있었다.-.-
댄스 파티라는 주제를 상실 했다가 ....2시간동안 의자에 안전밸트매고 있었다.
무늬만 파티 참석자 였던 것이다......ㅎㅎ
초대장에서 부터 기업의 이미지를 심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또는 개인이라도 ...
파티의 주제가 이미지로 표현될수 있어야 한다.
내용을 보기전에 초대장의 봉투를 보면서 어떤 종류의 파티일것 이라는 추측을 하게된다.
초대장의 내용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함은
좋은 이미지와 받는 상대가 감동할만한 기쁨을 줄수 있어야 한다.
오랫만에
참 예쁜 초대장을 받은것 같다.
파티 내용보다 받아서 더 즐거운 초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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