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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 포인트

Joen_Blue 2010. 8. 18. 00:41

 

Timeless .

 

 입추가 지나면 백화점 윈도우에선 클래식 연대기를 발견할수 있다. 언제나 처럼...

색상도.디자인도 .하물며 악세사리 까지 timeless 를 느끼게 한다.

 잡지와 매스컴 과 쇼핑몰 들 은 앞다투어 새로운 유행을 실어내지만

현실 속  유행은 그 이전부터 있어왔고 아주 서서히 대중들에게 흡수되어 가는것을 볼수있다.

패션은 부활의미학 인 셈이다.

 

classic 은  유행이란 배역으로 존재감이 미미한 캐스팅이 아니다.

언제나 찬 바람이 돌기 시작하면 강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가을 의 주연인셈이다.유행은 카메오 같은 역활이다.수시로 변할수 있는....

 

 유행 이란 지나치게  따라해도  천박하고 무관심 하면 시대에 뒤떨어져 보인다.

가장 좋은것 은 흐르는 유행에 편승하는것 보다  그  흐름 속 에서 자기만 의 스타일 을 만들어 가는것이다.

 

패션 불변의 법칙 classic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은은하고 깊은멋이 나는 와인과 같다.

최근 패스트 패션브랜드들이 전 세계 패션의 역사를 다시 쓴다고 볼수있지만

 진정한 멋쟁이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찿아 오래된 테일러 샵을 찿거나 클래식 제대로 입기 공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 최근   젊은 층에서 부터  클래식 수트 제대로 입기을 스터디 하는  동호회 나 카페 .혹은 클래스에 관심들이 집중된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다. 멋에 앞서 품격과 예절을 갖추는 에티켓이다.

옷은 넘치는데 옷을 제대로 입을줄 모른다.?.. 

  

 50's 60's ...

 

시대의 커다란 전환점을 주었던 이 시기의 패션에는 전쟁의 종말 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핑크빛 무드만은 아니였다.

앤디 워홀을 중심으로 한 현대 작가들의 왕성한 작품활동 과  닉슨 대통령과의 정쟁에서 승리를 이끈 젊은 대통령 케네디의 승리와  암살 사건

미국의 문화적 감성을 업그레이드한 재클린 케네디 의 패션외교 는 지금껏 모든 영부인들의 패션외교  도화선 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

60년대의 역사적 이슈중 잊지못할 암스트롱의 달 에 남긴 발자욱을 대한 늬우스에서 본 기억은 얼마나 강한지 아직도 선명하다.

정치.외교.예술 ,종교.문화 ,과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던 시기인 만큼 패션에 있어서도 춘추전국의 시대였다고 볼수 있다.

 

자유와 평화의 운동 Hippie 문화

 

반전 운동의 일환이였던  평화운동 은  히피 라는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켰고 이것은  히피룩 이라는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 안 감독은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 에서 히피들의 평화와 자유를 부활시키고 있다.

 얼마전 톰 포드의 영화 '싱글맨'도  60년대의 옵티컬적 아트와 모더니즘 그리고 레트로 컬러를 보여주었다.

패션은 사회전반적인 흐름에서 부터 디자이너들의 손길에 의해 재탄생 되는것이다.

2010의 동절기 타임갭슐 여행의 목적지는 50년대와 60년대로 향하고 있다.

 

color 시대의 시작  

 

흑백사회에서 컬러 시대로 접어들면서 최초로 시도된 TV 대선전에서  젊음과 도전을 똣하는  케네디 후보의 빨간 넥타이  는  

 60년 이후 각국 의 대선 전 과 정치적인 외교나 회담에서 자기주장을 할때  착용하는 바이블이 되었다.

  컬러시대를 기다렸듯이 아티스트들은 팝 아트 와   디자이너들은 옵티컬  아트의  색채 구성을 옷에 반영하였고

모던아트의 대부인 앤디워홀은 순수예술에  대중적 감각을 반영하여 자본주의의 생태를 고발하면서 예술적 부 를 챙겼다.

새로운 상업적 예술가치를 탄생시킨셈이다.

  

style icon ..

 

역사속에서 스타일이란 단어를 남긴 아이콘들도 이시대에 집중되어있다.

햅번룩.재키룩,마드린 디트리히 의 이중적인 매력등 은 레이디스 룩과 매니쉬룩을 공존하게 한 공헌자들이였다.

그 들의 스타일은 패션에 있어서는 never ending inspiration 인 셈이다.

 

디자이너들은  50' 60'으로 돌아가려한다 꾸뜨르(고급 맞춤복) 적 완성을 찿아서 ...이는 종전의시기인 40's 시작부터 접어든다.

간편하고 단순해지기 시작함은 전쟁터로 나간 남자들을 대신하여 사회는 여성들에게 손짓하면서 기능성에 촛점을 둔것이다.

고급 디자인 하우스들이 생겨났고 디자이너들의 창작의 시대가 본격화 된것이다.

 

현실은 분명 한번입고 버릴수 있는 유행중심의 저렴한 패스트 패션의 시대이지만  앞서가는 이들은 벌써 자신만을 위한 가치있는 옷을 찿기 시작하엿다.

그것은 브랜드 라벨도 아니고 세상에서 단 하나 자신만을 위한 가치추구 인 셈이다.

어쩌면 패스트 패션이 장악한 패션계를 다시 낭만의 시대로 돌이키고 싶은 바램은 아니였을까  싶다.

조금은 느리게 살아내기를 통해 해마다 넘치는  산업쓰레기 로 부터 지구를 보호하자는 디자이너들의 자성적 켐페인은 아닐런지...

 

 

 

  50's something

 

 

50년대의 모더니즘이 반영된 단순하고 경쾌한 레이디 라이크 룩... 중간의 빨강 사브리나 팬츠는 일명 맘보바지..ㅎ~

스커트의 길이가 무릎아래로 길어지는데 반해 섹시함은 더 강하게 다가온다...가리면서 섹쉬한것이 진정한 마력....^^~

 

1967년 영화 Bonnie and Clyde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배경은 30년대이지만 ..훼이다나웨이의 스타일에서

무릎 아래 길이 스커트의 섹시함과 활동성을 발견해냇었다. 

 

 Fue rear

 

 

모피는 따스한 느낌보다 팜프 파탈적  인 감성이 짙다.  잘 입으면 멋지지만 잘못 입으면 자칫 부의가치로 입어주는 천박함이 느껴질수도 있다.

신체체형에 제발 맞추시길...현대의 모피는 부의상징이 아니라 새로운 소재로서 사용되고 있다.

글래머러스하고 강한 이미지와 야성적 섹시함을 동시에 지니는 마력때문에 여성들의 모피에 대한 열망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것 같다.

그러나 모피자체가 패션의 멋은 아니다.

 

 Gold economy

 

 

얼마전 자살을 한 알렉산더 맥퀸의 마지막 컬렉션  (2번째)

 

지속되는 불경기 예보에 맞추어 골드의 부활이다. 패션은 상대적이다 불경기때는 화려한 골드가 등장하곤 했다,

 황금빛 옷이나 악세사리로 황금 시대에 대한 대리만족을 하기 때문은 아닐지..

올해의 골드는 누런 황금이 아니라  블론즈와 섞인듯한 차분한 골드이다. 작은 골드의 터치는 괜찮지만 골드 스커트나 바지는

after 6 자리에 더 어울리는 복장이다.

 

Hue New

 

 

레트로적 감각의 색채 가 재현되고 있다.

현대적인 감성은  한 색상에 올인하는 무거운 감각보다 대비되는 악센트 색상을 잘 활용하여 세련된 센스가 필요하다.

 

이번 런웨이에서 보여준 색상 감각은 옛 스러운 느낌이다.   한 색상에 올인 하는 착장 인 셈이다.

이런 color 사용법은 컬러 감각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색상 넌센스 였다..이름하여 OLD fashion

old fashion 이  New 가 되어 돌아왔다.^___^

 

중간 회색 코트에 블랙 펌프스는 아름답지만 립스틱까지 블랙으로 할줄이야.....

60년대는  필터링 되지않은  컬러시대 였다. 디자이너들이 런웨이에서 보여주는 컬렉션은  상상을  극대화 하는 스타일링을 한다.

패셔니스타들은 유행으로 도전 할것이고  자칫 이렇게 따라하다간  컬러 테러리스트가 될것 같은 예감이다.

2번과 같이 한 색상에서 파생되는 톤온톤의 기법이 더 가볍고 세련되어 보임을 알수 있다.

 

  

Long & slim

 

 

길게...더 길게...이런 실루엣은 사람을 슬림하고 길게 보이게 한다. 단 소재가 너무 하드하거나 딱딱하면 로봇이나 머슬린 타이어 생각이 나게 한다.

중요한것은 부드럽게 길고 좁게.... 사무실 근무복으론 4.5 번을 제외하곤  적합지 않다. 3번은 조금 자유로운 직장에선 괜찮을듯..

이번 여름에도 롱 프린트 원피스들이 레이어드 감각으로 거리를 쓸고 다녔다.. 히피룩에서 파생된 낭만주의 부활이라고 볼수 있다.

길면 볼륨을 줄 일것 ...길고 슬림 루즈 한 핏이 포인트 .

 

 

 Man up

 

 

 

여성들의 감추어진 욕망을 담은  유니폼 수트...

위에서 언급한 디트리히의 중성적인 매력을 담은 매니쉬한 수트들...특히 가을은 수트의 계절이다.

 

이번 가을 돌체엔 가바너 의 런웨이에서는 온통 재킷의 버라이어티 였다.

모델들의 얼굴 이미지도 중성적으로 다른 런웨이이 모델들과 다름을 알수 있다.

검은 레이스위에 걸친 재킷들...(4) 은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하는 각진 어깨의 재킷 차림 속에 내재된 여성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여성들에게 고하는 강한 메세지이기도 하다. 모델들의 이미지가 중성적이다...

 

사실 중성적인 수트는  커리어 우먼들을 위한 작업복 인 셈이다.

간편하고 활동적이며 신뢰감을 주는 색상군으로 디자인 한다, 직장에서 결정권을 갖는 책임자급 여성들의 옷 색상은 날라갈듯한 색은 입지 않는다.

이는 소속감에 대한 신뢰와 신중함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 드라마 속 커리어 우먼은 협찬일뿐이다,

 

" 남자가 여자보다 더 신중해 보인다면  그것은 남자의 옷 색상이 여자의 옷 색상 보다 더 진하기 때문이다."

                                      -앙드레지드-

 

Under  wraps

 

 

 

60'년대  히피 의 레이어드 룩  개념을 좀더 차분하게 정리한 스타일이다.

아무렇게  걸쳐 입은것듯 하지만  컬러나 소재 그리고 상하의 볼륨 밸런스를 잘 맞추는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도 벨트 사용은 작년보다 가늘고 매듭이 들어가있다.

작은 악세사리 사용만으로도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스타일을 완성시킬수 있다.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옷 을 입는 사람들도 고집스러워 보이거나 딱딱해 보인다..설정 이라면 몰라도...

 

chic hores rider .

 

 

 

2007~8년 런웨이의 에르메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쟝 폴 골티에는 승마복을  런웨이에 올렸었다.

이어서 2009년 런웨이에서도 승마복은 등장했고 2010년 봄 크리스티앙 디올의 죤 갈리아노 가 클래식 승마를 주제로

쇠뇌적인 섹시한 여성을 뮤즈로 올렸다.(5)

 

2010 가을 겨울 죤 갈리아노(2번) 를 비롯한 각 디자인 하우스의 CD들은 앞 다투어 승마복을 담았다.

몇년간 지속디었던 스키니 팬츠대신 풍성한 배기 팬츠룩을 선보이는 런웨이에 죠퍼즈는 앞장서고 있었다.

 

승마복스타일은  우리가 알고 있는 포멀예복의 테일코트나 재킷 뿐 아니라 좀더 넓은 범위에선 영국 귀족들의 여우사냥에 입었던

헌팅재킷 에서도 비롯된 스타일들도 있다.

 소매 엘보 위치와 목 깃 과 소매끝에 가죽 선을 댄 헤링본 재킷과 코듀로이 배기 팬츠 .코튼 벨로아 베스트 만으로도 멋진 스트리트 승마복룩을 완성할수 있다.

여기에 크림색 리본 블라우스나 엔틱한 레이스 목장식이나 소매장식이 있다면 더욱 클래식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연출을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