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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스몰 결혼식

Joen_Blue 2015. 6. 7. 12:15

6월의 첫째주말

 

 

 

스몰 웨딩 ,요즘 참 익숙한 단어 .

토요일 저녁 경기도 펜션에서 저녁파티 겸 결혼식 초대

직계 가족과 결혼서약을 위한 증인 친구들만 초대된 조촐하지만 기발한 1박2일의 결혼식은 지인 아들 부부의 아이디어 였다.

 

호기심 많은 지인 부부는 흔쾌히 허락했고 사돈 부부를  설득해서 근처 CC 골프 화합을 했다고 한다.
난 추임새를 더하고 주문한 Gift만 보냈고 참석하진 않았다.  
결혼식 본래 취지에 동참한다는 사인이다.

전날 현장 의 테이블 과 마당 식장의셋팅 은 점검 해주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시간에 쫒기며 기성메뉴얼화된
예식보다 자신만의 추억과 이야기를 담을수있는 선택에 한표를 주었다.-  15,06,07 팻북-

 

 

 

초대 하객들 선물은  천연 소이왁스와 테라피 등급의 에센셜 오일의 수제  aroamchologe candle set 로 준비했다.

향은  Hinoki 오일의 Forest ( 힐링 ) Detox (치유) 로 결정했다.

 

처음 걱정을 호소한 사람은 신랑 아빠인 지인이였다.

자유롭고 호탕한  그는 철저한 개인주의자 인 셈이다. 자신의 개인 사생활을 중시하기에 타인의 사생활에 대한 존중도  남다르다.

 지인들과도 적당선을 넘지 않아 좋다, 우정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기에  오래도록 유지되는것 같다.

 

기발한 외동아들 의 결혼식 주장에 난감한 양쪽 부모 였다.

하지만  아들의 주장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실용적이며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지인 부부는  쾌히 승락을 했는데

사돈 부부의  반대는 심각했다. 지극히 한국적인 중산층 집안으로  현실적인 반대 이유가 분명했다.

그들을 이해 시키는건 지인 부부의 몫이였다.ㅎ~ 

그외에도 부모와 자식들 지인들과의 하룻밤의 시간을 얼마나 즐겁게 소통할수 있는냐 는 문제도 있었다.

결혼식이라고 생각하지말고  학교때 친구들과 1박2일 놀러왔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라고 넌지시 제안했다. MT 닷 ..애들이고 어른이고 ...

지인은 그 뜻을 신속하게 이해했다. 그리고 준비는 LTE 급으로 진행되고 자식들이 계획하고 진행 하며

나에게 중간중간  전화로 중재 부탁을 하였다. 세대 격차의 조정 이였다.ㅋㅋㅋ~ 사실 가장 난감한 문제였다.

자식들과 부모간의 직접 소통하다보면 충돌은 불가피 했지만 중간에서 부모세대와 자식세대를 오가는 난 박쥐 존재였다.ㅎㅎㅎ~

팬션의 실제 주인은 지인부부였으니  식장 비는 전혀 안든 셈이다.

웨딩드레스는  신부와 신랑이 직접 만들었다는데 썩 괜찮았다. 단순하고 부분적으로 수정하면 평상시 특별한날 입을수 있을정도로

약간의 컨설팅을 나눔해주었다.ㅋ ~ 신랑의 턱시도 는 평상시 입을수 있는 J 브랜드 블랙양복에 깃만 별도로 맞추어 탈착식 으로 했다.

 

양쪽 부부와 신랑신부 부케 ,꽃장식은  감각좀 있다는 신부 친구가  직접 꽃시장에 가서 사다가 해주었다.

부모 부부들은 결혼식 끝나고 골프 화합을 하고  신부신랑은 친구들과 강위에서 워터 스포츠와 파리파뤼 ~~ 했다고 한다.

저녁엔 밤새워 파티를 했다고 하는데  세대를 넘어선 카드게임에서 지인은 지갑채 털렸다고 즐거운 투덜거림을 남겼다.

 친구의 도움으로 1박2일의 일정을 촬영하여 감각적으로 편집한 CD 를  참석자들에게 돌렸다고 한다.

다음날 저녁까지 파김치가 되도록 놀았다며 부모들도 즐거웠고 인상적이였다는 후기를 들었다.

신혼여행은 여름휴가때 해외봉사로 떠난다고 한다. 제대로 놀줄아는 젊은 부부라 만나면 즐겁다.

 

 

 

 

신부신랑을 위한 특별한 선물

스와로브스키 스톤 280 개가 박힌 크리스탈 컨테이너는 Special Edition 으로 불울 붙이면 다이아몬드

빛처럼 화려하게 주위를 밝힌다.

신혼집의 인테리어에 어울리게 디자인해주더니 신랑신부가 감동하며   저녁초대를 하였다.

.

향은 LOVE.

쟈스민과 일랑일랑,유황등  5개의 에센셜오일이 함유된 섹쉬한 허브 향이다.

쟈스민은 소박한 꽃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매혹적인  최음제효과를 낸다.

클레오 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유혹하는 밤 전신을 쟈스민 향유를 쓴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 선물을 본 지인왈

"신혼부부보다 우리가 더필요해" .ㅋ ~ 난감허네 ~난감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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