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열정이 사그라드는것이 아니라 열정이 식으니 나이가 드는것이다." - 카르멘 렐레피체 -
1931년 6월 3일 미국
런던 예술대학교 명예박사
1947년 15 세로 최연소 vogue 모델 시작으로 현존하는 최고령 모델. 기네스북 등재
2012년 뉴욕패션위크 런웨이의 최고령 모델로 존재감 과시 2013년 보그이탈리아 6월호 표지모델 그녀는 초현실주의 작가 살마도르 달리의 뮤즈이기도 하다. 30 +40+ 50+60 ~~~그녀의 시계는 여기서 멈추었다. 현존하는 최고령 모델 카르멘 델레피체 (carmen dellorefice) 우리나이로 85세의 모델은 발레와 식이요법으로 여신같은 자태를 유지하며 법접할수 없는 원숙한 카리스마를 품어낸다. 우아함,고혹적 눈빛,당당한 자신감 이 그녀에게 붙는 수식어들이다. 세계의 시선은 외면의 아름다움보다 더 깊은 그녀의 내적인 아름다움을 꼽는다. 60년 이상을 모델생활을 해온다는것은 내외적으로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식지않는 열정과 절제의 결과로 얻어진 보람진 결과 일것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수 있고 노령의 나이에도 멋지게 해내는 그녀는 자신에게도 보람진 삶이지만 타인에게도 많은 부분 동기부여를 줄수 있는 멋진 삶이다. 젊은날의 카르멘 델레피체 짙은 머리는 아름다운 은발로 변했지만 오히려 그녀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헤어 스타일이 되었다. "어느날 흰머리가 나면서 염색을 하지 않았더니 개성이 되었다." 롱런하는 최고의 비결은 인공적이지 않는 세월이 만든 자연미 그대로를 사랑하는 그녀의 자연주의 미학이며 수십년동안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최고의 경지를 경험하며 터득한 美에대한 지혜일것이다. 그녀에게서 배워야할점은 나이듬에 주눅들지않고 세월의 변화를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보편적 사고에 치우치지 않고 내일을 향한 도전 에 망설이지 않는것. 기회란 준비된자에게 오는것이란 교과서 같은 내용이 실제 그녀에게는 적용되었다. 만약 다른 모델들처럼 30~40대에 은퇴하였다면 지금 기네북에 오르는 영광은 누리지 못했을것이다.
점점 성숙되어 가는 모습 손가락 끝 너머까지 아우라가 전해지는 아름다운 포즈는 발레를 통한 선의 아름다움으로 마치 지젤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하다. 그녀의 깊은 호흡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의 표현은 다른모델 에서는 찿을수 없는 몸으로 이야기를 하는 발레리나들의 펄포먼스 같다. 많은 모델들의 표정 과 몸의 제스츄어는 정지된 화면 같지만 그녀의 포즈는 흐름의 순간이다.
.
2013년 오뜨꾸띄르 런웨이를 꽉 채우는 여유로운 우아함 .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다..
유난히 마른 체격은 자신의 컴플렉스 였다.태어나던 시절은 전쟁시기여서 가난으로 영양부족의 상태였다.
당시 미국의 모델들은 건강하고 글래머러스한 느낌의 모델들이 인기를 끌던 시절 이였다.
스스로 채찍질하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약점을 자신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성공할수 있었다.
15살 최초의 최연소 보그 모델로 데뷔하여 성공적인 탑 모델로 성공가도를 가다가 1958년 두번째 결혼후 모델계를 은퇴한다.
반복되는 결혼과 이혼 . 주식 사기로 전 재산을 파산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다른 모델들의 은퇴시기에 다시 모델계로 돌아왔다.
그리고 존재 자체만으로 런웨이의 여신이 되었다. "이제 은퇴란 없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
노화에 있어서 신은 공평하다.
그 시간속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인간의 몫이다. 인간승리란 이런것이다 를 보여주는 좋은 예 .
젊은 날의 사진과 달리 은발이 된 사진속 모습은 튀어나온 광대뼈 ,탄력잃은 피부 와 주름 사이에서도 더욱 깊어진 눈빛을 읽을수 있다.
세월이란 눈,비,바람 태풍을 이겨낸 성숙한 여자의 강인 하면서도 고혹적인 마력이다.
85세여자의 눈빛은 글이나 말로 전하는 메시지 이상의 강한 진정성을 담고 있다.
오늘날 젊은층에게 존경받는 그녀의 행보는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의 경지를 넘어선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 일것이다.
.
우리의 삶속에는 얼마나 많은 빨강색 신호등이 켜지는가.
그녀의 시간 속에도 수없는 정지선이 있었을것이다.
" 그냥 내일을 즐기고 내가 할수있는일을 할 뿐이죠." 이렇게 말하며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낸 그녀에게 경의를 보낸다.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내적인 용기와 도전에 뜨거운 박수로 응원을 보내며 아주 오랫동안 그녀의 고혹적인 눈빛을 보고싶다.
자료 : pinterest
spanky-few.com
mis-fashionmix.blogspot.com
fashiongum.com
fashion N.com
another prologue : 요즘 평생 한길로 걸어온 프로페셔널 시니어들에 대한 관심들이 뜨겁다.
해외에선 각계각층의 시니어 아이콘들이 모든 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15년 12월 21일 MBC 다큐에서는 '돌아온 광복동 재단사 여용기 씨 이야기를 방송하자 반응 은 뜨거웠다.
65세 나이로 26년만에 광복동 재단사로 돌아온 꽃할배 여용기씨는 이미 인스타그램에 젊은 팔로워9000여명과 소통하고 있다.
얼마전 이슈가 되었던 영화 '인턴'이 보여주는 메시지는 현실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세대간 아름다운 소통의 결과가 이뤄내는 시너지 효과가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은 아닐까??
'The Fashion > Fash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예순 살 모델입니다.우노초이 (0) | 2016.02.22 |
---|---|
오늘의 색상 (0) | 2016.02.11 |
돌아온 꽃할배 여용기 마스터 테일러 (0) | 2016.01.29 |
이너스 드 라 페라상쥬 (0) | 2016.01.29 |
프렌치시크에서 배우는 스타일 레슨 (0) | 2016.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