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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s/s New york fashion collection

Joen_Blue 2006. 1. 26. 22:08

2006 S/S 뉴욕 컬렉션은 지난 시즌에 이어

 

조금은 밋밋하다고 할 수 있는 무난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뉴욕 컬렉션에서 주를 이루는 스타일은 정제된 깔끔한 스타일로

 

딱딱하기보다는 여성스러운 것이 특징. 이러한 분위기는 런던 컬렉션에서도 이어지는데,

 

 지난 시즌의 걸리시하고 보헤미안적인 스타일이 퇴색하고 클린한 스타일링이나

 

구조적인 볼륨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성숙하고 엘레강스한 무드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반적인 컬러는 지난 시즌에 비해 블랙의 비중이 감소하고 화이트 톤이

 

중심 컬러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화이트의 모노크롬 효과가

 

클래식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많이 적용되고 있다.

 

아이템으로는 가벼우면서 형태감이 있는 크리스피한 트렌치코트,

 

지난 시즌에 비해 소매의 기장이 좀더 짧아지고 볼륨감이 강조된 짧은 박시 재킷,

 

매니시한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 엘레강스한 호블(hobble) 스커트,

 

 모던하게 변형된 빅토리안 블라우스 등이 주요하게 제시된다.

 

Minimal Story

2006 S/S시즌 컬렉션에서는 스타일이 전반적으로 정리되어 깔끔해졌다.

 

 그러나 미니멀하다고 해도 과거의 딱딱하고 차가운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로맨틱한 스토리를 지닌 듯 플루이드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재구성된다.

 

 전반적으로는 디테일이 정제되고 라인은 정돈되는 경향을 보이며

 

모던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피티(graffiti)나 퓨처리스틱한

 

기하학적인 모티브들이 사용되고 있다.

 

깔끔한 느낌의 코튼 린넨 보일 실크 등 솔리드 소재의 사용이 두드러지지만

 

 소재감 자체는 고급스러움이 강조된다.

 

워싱된 코튼이나 세번수의 린넨 코튼 실크를 오간자로 쓰거나 코팅 후가공을 해서

 

 얇고 깨끗한 외관이 강조되기도 한다.

 

컬러 또한 화이트 블랙 뉴트럴 컬러가 중심을 이루며 차분한 팔레트를 형성한다.

 

 지난 시즌의 로맨틱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아이템이었던 빅토리안 블라우스도

 

 이러한 무드의 영향으로 디테일이 줄어들었으며, 반투명 소재 등을 활용하여

 

한층 더 모던하게 제안된다.

 

또한 엘레강스 무드의 부각과 함께 페미닌한 실루엣이 강조된 호블 스커트(hobble skirt)가 등장한다.

 

 

New Preppy

프레피로부터의 영감이 2006 S/S시즌에도 여전히 등장했다.

 

아메리칸 프레피(American Preppy)에서 출발하기는 했으나

 

 경쾌하고 캐주얼한 정통 아메리칸 프레피 스타일부터 페미닌한 스타일,

 

쿠튀르적인 터치가 가미된 정제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 이러한 다양한 전개는 기존의 프레피룩이 주는 다소

 

식상한 느낌을 피하기 위함으로 신선하고 세련된 웨어링 감각이 중요해진다.

 

 라이트 블루 컬러의 핀 스트라이프가 메인 패턴으로 사용되며

 

실용적인 캐주얼한 시어서커, 코튼 등이 활용도가 높다.

 

 컬러로는 화이트 블루를 기본 컬러로 그린 레드가 포인트로 첨가된다.

 

 

American Leisure Club

과거 미국의 사교모임이나 요트 클럽 등에서의 스타일이 부각되고

 

 1960년대의 여배우 재키오(Jackie O)의 스타일에서 얻은 영감이 주목받는다.

 

 클럽 스타일의 룩은 리조트웨어의 캐주얼한 감각이 가미되지만

 

 고급스럽게 드레스업된다. 지난 S/S시즌의 리조트웨어가

 

가벼운 캐주얼 스타일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레트로하면서 클래식한

 

 스타일로 제안되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가 중심 컬러로 부각되고 브라운 네이비 그린 레드 등이 첨가된다.

 

또한 보태니컬(botanical) 프린트&패턴과 스트라이프 패턴이 강조되고

 

원석이나 비즈를 통한 크래프트워크(craft work)도 첨가된다.

 

Palette of Modern Class

이번 시즌 컬러는 차분하고 정제된 것이 특징이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블랙&화이트의 모노크롬 효과가 주목받는데,

 

 클래식한 아이템들에 적용되어 세련되고 엘레강스한 느낌을 표현한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블랙의 비중은 감소하고 화이트톤이 중심 컬러로 부각되고 있다.

 

컬러감은 뉴욕 컬렉션 전체에서 절제되어 사용되며

 

이에 따라 색감이 적은 빛 바랜 듯한 페일톤(pale tone)이 부각된다.

 

 즉 크림 베이지 핑크 그레이를 비롯하여 색감이 희미하고 바랜 듯한 컬러들이

 

 중요해진다.

 

또한 여기에 메탈릭한 효과를 가미하여 새롭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편 모노크롬은 모노크롬끼리만 주로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액센트 컬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레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때 레드는 지난 시즌의 오렌지톤에 가까운 리치한 느낌보다는

 

원시적인 느낌의 고유한 레드가 크게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