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life style

미니텃밭

Joen_Blue 2009. 5. 12. 01:23

2009.5.10.일요일

 

나만의  작은 비밀 텃밭 ?^_________^

 

성당에서 얻어온 고추 와  상치  모종을 얻어 와 화분에 옮겨 두었다.

.조심스럽게  흙속에 뿌리를 묻고 물을 뿌렸다.

도시에서 흙냄새를 맡는다는것은 행운이다.

특히 소나기 오기전 땅에서 부터 올라오는 흙 냄새는 어려서 부터 참 좋아 했었다.

 

 할아버지 댁 벽을 손가락에 물을 적셔 구멍을 내기도 해서

혼나기도 하며 엄마를 당황하게 했던 기억은 지금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흙을 먹기도 했었던 엽기스러움은 형제들의 놀림거리중 한가지 였다.

흙을 먹은 댓가는 톡톡히 몸으로 치루어야  했지만 아직도 흙냄새는  특별한 유혹이다..

 

장갑도 끼지 않은채 작업을 했더니 손톱속이 까맣게 흙과 풀이 물들어 난감 하다.

맨손으로 흙을 느끼고 싶었다.

 

 

 

 

 

고추나무  는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언제 열릴까? 벌써 부터 두근거린다..ㅎ

 

 

 

상치 세포기..

5장의 수확후 찍은 사진 ㅎㅎㅎ 

스스로 대견해하며  자찬 하며 수확을 했다...

블러거 벗님 인 울프님이나 강봉조 님 이 보시면

웃을수 있지만  에어에겐 보물같은 소중한 텃밭? ^___^

 

 

 

딸기~~~~ㅎㅎㅎ

너무좋다.......

 

 

화분에 심어졌지만  20개 정도 열렸다.

예쁜 딸기들...^^

와인마신 볼처럼 빨갛게 화장을 하렴 .....

 

 

 

부추 화분의 잡초도 뽑아주었다.

부추는 작년에도   식탁을 향기롭게 하였다. 

 

 

 

상치 6장 수확...

잡초를 뽑아주며 제법 자란 부추 가 있어서 잘라왔다.

두사람이 먹고도 남을 멋진   샐러드가 되었다.

 

 

풍성한 샐러드 식사 완료

상치에 부추 적상추,양파,당근 을  함께 넣었다. 

싱그럽고 풍성한 저녁식사 ...^^

야채가 싱싱할땐 소스를 치지 않는 특별한 식성 ...

소스대신 매실 순액으로 소스를 대신하기도 한다..

매실순액은 언니가 직접담그어 일년분을 공수.^^

 

어떤 음식이든 지나친 양념을 좋아하지 않는다.

음식의 원 재료맛이 가장 중요하다.

육류도  소금이나 후추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야  고기 원래의 맛을 음미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과 패션은 참 많이 닮아 있다.

옷도  좋은 옷일수록 심플하다. 소재의 고급스러움과 바디의 실루엣을

절제하며 가장 아름답게 표현할수 있어야 하듯 ...

 

 

간단 캐쥬얼 육계장 [ 20분]

 

 

 

내친김에 얼마전 벌로거 벗님이 직접 수확하여 준

고사리를 삶아 냉동실에 두었던것을 꺼냈다.

 

 

 

갈비 두조각을 냉수에 피를 빼고

육수를 내었다 .

양지가 없을땐 갈비로 대신하기도 한다.캐쥬얼하게 ...

고기를 손으로 찢어 굵은파와 고사리 를 함께

다진마늘과 직접담근 간장 [ 얻어온 ^^] 고춧가루,후추,참기름 으로 양념해두었다.

갈비로 끓어오르는 육수는 기름을 걷어내고 맑게 정리한뒤

양념을 해두었던 고기와 고사리를 넣어 팔팔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줄인뒤 파와 고사리가 너무무르지 않게 끓여내었다.

 

 

 

 

 

아침에 먹을 간단 육계장 이다.

조금 오래 끓인듯 하다.--;;

대녀가 맛있다고 미리 한그릇을 비운다...^^

저녁이라고 밥없이 국만 먹는다.

항상 국을 짜지않게 하는 이유는 때론 국만 먹을수 있도록 심심하게 ....

좀 많이 매운듯 ....ㅠㅠ

 

 

 

버터 오징어 튀김도 했다...내친김에...ㅎ

 

오징어는 반건조 오징어를 물에 불렸다 하기도 한다.

선물받은 반건조 오징어는 먹지않고 오래되면

불에 불려서 버터 에 설탕 또는 올리고당 을 넣고 살짝 볶으면

휴게소에서 파는 버터오징어가 맛있게 된다.

 

꼬리를 안먹고 남으면 간식으로 하면 좋다.^^

긴급 술안주로도 쵝오.....ㅎㅎㅎ

 

머스타드 소스 혹은 토마토케챱 에 ...찍어먹어도 좋다.식성대로...

 탕수육소스를 만들어 부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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