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7.8 수요일
창작은 실수에서 동기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 무엇이든....
디카의 기능에 셀프 카메라 가 뭐하는 기능인지 몰랐는데.
어둠속에서 표기가 보이지 않아 그냥 눌렀는데.
멋진 사진이 잡힌다.
오호....! 한건 했다...^^
화분에서 검은 콩 같은것이 떨어지길래 무엇일까 >궁금했다.
이렇게 화려한 꽃을 볼수 있다니....
어둠이 배경에 드리우니 더욱 아릅답다.
지인의 빌딩 옥상에 잘 가꾸어진 화원에서 봄에 가져온 호박 모종은
차 트렁크안에서 종일 목말라 하고 시들어 갔었다.
모종만큼 내 마음도 타들어 갔다.
화분에 거름흙을 올리고 물을 충분히 축인뒤 심었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5분동안 바라다보았지만
몇일동안 호박은 시든 잎하나를 떨구고 말았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물을주고 바라보고 걱정하고.....
하나밖에 없던 잎마져 떨어졋던 아이가
이렇게 씩씩하게 자라주어 꽃을 피우다니...
호박꽃은 어려서 본이후는 별로 만난적이 없다.
누가 못생긴 사람을 호박이라고 하는가...?
미국에선 호박같이 예쁘다라고도 한다.
꽃중에 가장 벌이 많이 꼬이는 꽃은 역시 호박 꽃이다..
꽁꽁 말아올린 머리처럼 호박꽃은 주리를 틀고 있다.
이제 스스로 활짝 열어주기를 기다린다.
소가 뒷걸음치다 개구리 잡다....
이렇게 멋진 어둠의 대비가 나타날줄이야....
참외꽃 을 처음 본다....
잘 모르겠지만 .모종상태에서 참외라고 했다.
3 모종을 얻어다 심었는데
윗 아이가 가장 건강 하다.
바닥에 까지 넝쿨 을 드리운다.
노오란 참외가 주렁거리는 모습을 상상 해본다.....^^
딱 한뿌리...
고구마 ......
오!나의 고구마
기필코 수확하는 즐거움 을 맛보리.....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무럭 자라렴 .....
현란한 춤을 추는 무희의 모습이 연상된다...
나리들의 합창 ...
꽃 이 피다.....
밤을 등에 업고 피어나는 꽃
몇일간 보아줄 틈도 없었건만
조용히 하늘을 향해 화려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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