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3 .일
처음 영화를 접한 것은 집에서 였다.
아버지의 취미생활은 고스란히 우리 가족들의 취미가 될수 밖에 없었다.
기억조차 아련한 시간을 더듬어 보면
커다란 둥근 은색의 릴테이프 통이 집안에는 그득했었다.
저녁이면 안방 벽에는 어머니가 시집올때 해온 혼수인 벽보 (그때는 그렇게 불렀다.)가
스크린이 되었었다.
불을 소등하고 아버지는 영화기를 돌렸다.
벽에는 검은색 고양이와 쥐가 뛰어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톰엔 제리 "였다...^^
콧수염을 달은 작은 재킷과 지팡이를 들고 뒤뚱거리는 남자의 모습은
"챨리 채플린 "이였다.
"챠르르~~" 기계는 이런 소릴 내며 돌아가다가 끊기면 아버지는 다시 이어서 돌려주었다.ㅎ
그리고 영화관 에 부모님의손을 잡고 다니기 시작한것이 5살 즈음 이였다.
정확하게는 그 이전 부터라고 한다.-아버지 말씀 -
"왜 남자는 여자를 좋아해?" 라는 질문이후 부모님의 영화관 데이트에서 아웃되었다...^^
저녁이후 두분의 대화는 일본말로 하셨다. 지금 생각하면 비밀 이야기다.
주로 영화관에 가시려는 음모?였다 .에어를 빼놓고 가려는 ....
"일본말로 극장을 뭐라고 해?" (두분의 대화중 그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 따라 나서려는 에어의 전략적 질문 이엿다)
"벤죠" 라며 아버지는 화장실을 가셨다.
그날 이후 두분의 대화중에 벤죠가 나오기를 귀를열고 기다렸으나 나오지 않았다.
한참후에 그 단어는 화장실이란 사실 을 알았다.ㅎ
시대에 맞지 않게 visual적 문화속에서 성장할수 있엇던것은 독특한 취미생활을 즐기신
아버지덕이였다....
영화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미디어 산업의 성장은 multiplex 의 대형화 까지 이르게 되었다.
반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일부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영화를 즐기고 싶어 하는
매니아층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기업들은 1%의 라이프스타일 에서 새로운 마켓을 찿는다.
home theater culture....
1%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심리적 반등은 볼륨마켓까지 이어져 왔다.
요즘은 신혼살림 준비에 기본으로 들어가기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어떤 마켓이든 대중화 되기전 또 다른 문화적 이슈가 등장 하는것은 1%매니아들의 새로움에 대한 도전 심리 때문이다.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의 주파수는 리드미컬 해지고 있다.
누구나 갖는 홈 시어터는 이제 흥미거리가 되지않는다.
나만의 독창적인 공간에서 즐기고 싶은 욕구 ..
영화속 이미지 공간속에서 영화를 즐긴다.
지독한 영화 매니아층들의 공간을 스케치 해본다.
60's concept .....
60년대의 art 감성을 살린 디자인 공간 ...
60's
이런 전용 극장이 있었으면 싶다...인테리어도 영화도 ....60's
1998 년 영화 잠수함 노틸러스 image
노틸러스 .
누구나 알수 있는 영화 ....^^
베트맨 ......
좀더 모던 하게 응용해도 멋질것 같은 ....
아는사람은 다 알것같은 ...
스타워즈 ....^^ 공간
오홋! 인디아나 죤스 ....^^
해리슨 포드를 미국에서 가장 결혼 하고 싶은 남자 1위로 뽑히게 했던 영화.
오~~나의 죠니뎁 과 함께...^^
카라비안 해적 ....
디자인 해보고 싶은 공간 .....ㅎㅎㅎ
만약 에어 에게 의뢰 했다면 물밑 속으로 들어갔을것이다.
수중 속에서 상상하는 캐러비언 해적의 이미지가 되었을것이다.*^^*~
마이애미 리조트 호텔에서의 지하 카페에서 .
풀장 지하로 연결된 카페에서 와인을 마시며 풀장속 을 바라다 보는 느낌은Good! ......
캐러비언 해적 시리즈를 보며 즐거워 했던 것중 한가지는 바로 이런 연상이미지를 그렸기 때문이다.
물론 죠니뎁의 귀여운 악당 연기를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지만....
이백만불의 비용이 들었다는 디자인
바로 스타트랙 이미지....컨셉
디테일이 그대로 살아있다....
이런 공간을 소유할수 있는 사람들 의 라이프스타일이란....
글래디에이터 가 concept
영화 스카페이스 를 모티브로 한 컨셉 .
수영장에 설치하고 밤 수영을 즐기며 보는 꿈 ...^^
정말 해보고 싶은 ....
타이타닉 중 의 이미지
화려하고 럭셔리 하지만 ....슬픈 결말이 생각나서 .....--;;
왕국을 꿈꾸는 사람의 취향인듯
The blue....
천장엔 별들이....
에어가 이 컨셉은 더 잘할수 있을듯...
니모를 좋아하는아이들
가족이 풀장에서 볼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미지 디자인 ....
하드웨어만 있는 홈시어트는 이제 가라...
디자인공간이 함께하는
영화속 영화를 즐기는 감성 문화 .
단지 코스트가 지나치게 든다는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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