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shion /Fashion

굿바이 알렉산더 맥퀸

Joen_Blue 2010. 2. 12. 12:47

2010.2.12 .금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가는길에 꽃한송이 바칩니다._()_

 

 

 

 

 

천국에서 지옥까지  삶은 너무나 우스꽝스럽고

아름다움이란 것도 결국 가장 역겨운 장소에서 태어난다

- 알렉산더 맥퀸, 트위터-
 
앙팡테리블...패션계의 악동이였던 그는 진정 악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것일까?
 
영국의 대표디자이너중 비비안 웨스트 우드와 폴스미스의 뒤를 이어
차세대를 이어가는
영국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했던 악동이였다.
 
알렉산더 맥퀸 .그의 나이 40 ,패션계의 천재 디자이너 였던 그의 선택은 생의  마지막 까지 충격이였다.
그의 세컨드 라인 맥큐 의 컬렉션 이 열리는 날이였다.
 
16세에 학교를 떠나 영국의 전통 세빌로우 테일러 샵에서 보조디자이너로 시작하여  전통적인 복식을 배웠고
 상상력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영국의 대표적 패션스쿨  세인트마틴에서 석사 학위를 밟았다.
전통적인 교육체계를 살짝 빗겨가면서도 그는 패션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수업은
제대로 채워나간셈이다..
섬세한 복식기술과 풍부한 상상력 으로 무장한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드라마틱한  컬렉션을 하면서도
완벽한 테일러링으로 패션을 완성 시켰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영국의 문화 정신이 그 자체 였다.
 
 컬렉션은 아방가르드 하게 보여도 정교한 패턴으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결코 경외시 하지 않았다.
그에게 신체의 아름다움이란 오래된 연인같이 친숙했기때문이다.
2005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보여준 그의작품을은 내 블로그  패션란에 올린적이 있었다.
"히치콕의 여인들..."
 
그는 해골문양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왔고 작년, 백화점 스포츠 브랜드에서 스포츠화로 그를 만날수 있었다.
너무나 잘아는 시바스 리갈의 새로운 병 디자인을 하기도 했었다.
 
아바타 영화를 보면서 맥퀸의 2010 봄여름 컬렉션이 연상되었었다.
패션계의 가장 빛나던 별 하나를 잃은 허망함에 그가 남긴 이번시즌 컬렉션을 돌아본다.
 

 

 

이번시즌 그는 자신의 종말을 예견 했던 걸까?

미래 지구에 대한 환경붕괴를 예시하는듯한  지구의 환경 생태계를  주제로 정했다.

 

파충류의 표피와 같은 텍스츄어와 프린트안에 내재된  새로운 생명의 잉태 를 의미하는 프린트 는

그의 매직같은 손끝으로 지구와 또 다른 생명을 복합적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지난시즌에 이은 나비의 형태는 여성바디라인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

생태계의 종말을 의미하며 기존의 잇던것들에대한 붕과와 새롭게 진화되는 생명은

 깊은 심해의 생명들과  포유류와 여성의 생물학적 이종교잡 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듯 허물을 벗고 있다.

 

2010 spring summer collection  

 

 

 

 

 

 

 

 

 

 

 

 

 

 

 

 

 

투명하고 살아있는 건강한 아쿠아색  지구

 

 

 

 

 

포유류를 상징하는 이미지 

 

 

 

로봇과 기계문명의 지구 침공 ...

 

 

 

 

알렉산더의 영혼은 깊은 심해로 들어가고 있다..

 

 

 

 

미지의 심해속 생물들로 부활하는 새로운 생명들....

 

 

 

 

 

 

 

 

 

 

 

천재 악동 디자이너의 마지막 무대 모습 --;;

 

 

그는 시간이 흘러도 영원히 이모습으로 남아있을것이다.

환타지를 꿈꾸는 소년의 영혼으로...

Good bye~ Alexander McQueen

 

 2010 spring  resort collection

 

 

 

 

아바타 영화장면속에 알렉산더 맥퀸을 떠올린것은 우연이였을까?... 

모든 매스컴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라고 기사가 실렸지만 정작 그의 내면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뛰어난 천재의 한 구석엔  작은이유에도 쉽게 상처받는 여린 감성이 있었을것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고 존재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유전학적 어머니와 패션감성의  어머니 였던 이자벨라 블로우  두사람을 잃었을때의 상실감은

조금은 이해 할수 있을것 같은데도  그의 선택은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

 이자벨라 블로우는 저명한 패션 에디터로서 그의 졸업작품 전부를 사주면서 천재성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3년전 자살 하기전까지 베스트 프렌드이자

그의 멘토 였었다. 그녀와 그의 정신적교감은 마치 하나의 뿌리 같았을것 같다 .젊은 나이에 부딪치는 화려함과 스포츠 라이트 ,미학으로  잘 포장된

예술적 감성과 자본주의 적 현실 의 괴리감과 비정함에서 그녀는 든든한 멘토이자 감성적 모태 였을것이다.

 

3월에 있을 2010 fw collection은 어쩌면 그의 미완성컬렉션이 될것같다. ....

그가 선택한 그 여행지엔 꿈꾸던 자유와 환타지가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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