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28.수
지니님과 마녀님께 감사 드리며...
7월의 마지막 주 블벗님 이신 지니님과 마녀님이 알려준 광저우 아시아 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다녀왔다.
첫날의 비월경기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멍 ~~보느라고.ㅎ~
마지막 마장마술 경기는 음악이 울리고 예복을 갖춘 선수들과 치장한 말들의 연기는 무대위의 펄포먼스를 보는듯이 빠져들었다.
마장마술 이라기 보다 마장 예술이라고 받아들여 졋다.
전문 포터를 대신할 지인 에게 연락했는데도 오지 않았다. --;; 전화를 했다.
"연락 안주셨잖아요..." 볼멘 소리다 ..흐미~~~내 탓이다. 헐수없이 똑딱이 로 담았다. 한계는 있지만....
월말 과 휴가전이라 정신을 못차린 나의 실수 였다.
말위에 앉은 여자를 보면 코코샤넬이 떠오른다. 정갈한 블랙엔 화이트의 가장 완벽한 color combination은 formal wear 를 능가하는 것은 없다.
복장 만으로도 이미 관중을 압도하는것 같다. . 혼마일체 ...말과 하나가 되어 춤을 추듯 하는 모습은 경이롭다.
음악에 맞추어 발걸음이 경쾌해지기도 부드러워지기도 하는 말의 율동에 비해 사람의 움직임은 지극히 절제되어 있지만 그둘은 미묘한
교감으로 아름다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예술적 시각의 효과 꼴 갖추기.
몇가지 내 식대로 느낀것은 사람과말을 하나의 mass로 구분한다면 황금비율은 3:7정도가 가장 안정되게 보여지지 않을까 싶었다.
디자이너적 시각으로 감상한것이니 토 달지 마샴 ~~~~^^
말 에비해 사람이 너무 작았을땐 불안한 비례로 보여 미학적 관점에선 아쉬운점이엿다.
기술적 관점이 아니라 감각적 잣대이다. 좀더 디테일 하게 설명하자면 뒷면에서 바라보았을때 말의 엉덩이의 움직임에 비해 사람의 뒷모습은
너무 가벼워 보여서 안정되어 보이지 않았다.
음악과 안무 .
음악의 선곡과 편집도 중요할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안무?...^^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고 끊기는 느낌을 주는 연기자들도 있었다.
스텝에 비해 음악이 남으면 즉석에서 연속동작을 해주는것이 더 좋을것 같았다. 발레리나가 삐루엣을 돌때 음악이 남으면 몇바퀴 더 돌듯이
현장에서의 연기자 재량 으로 자연스럽게 보완을 하는것 즉 애드립 같은 연기를 해주면 좋았을뻔 했다.
이런 사소한 점들이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마장마술은 특히 음악에 따르는것이 아니라 음악을 이끌어 가는 연기가 필요하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연아의 연기가 우아하게 느껴지는것은 물흐르듯 음악을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복장
복장도 중요하다는 생각은 물론이였다 .특히 뒷모습에서....
기좌 자세에서 허리선이 분명하게 들어났을때 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는것 같았다. 적당한 위치의 허리선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한다.
이는 절제된 움직임으로 리드미컬하게 보여지는 마장마술에선 주요한 시각적 효과를 표현할수 있을것같다.
황금비율이란 시각적 안정감이다.
재킷 목 깃과 화이트 셔츠 목 깃의 차이가 정확하게 1.5~2cm 정도가 보이고 재킷 소매끝에서 보이는 셔츠 커프의 너비역시 1.5cm~2cm 정도로 보이는것은
포멀웨어를 입을때 기본 상식이다.이는 블랙과 화이트의 비례 감을 유지 하는데도 꼭 필요한 색상 대비이다.
재킷의 뒷 꼬리 부분도 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도록 움직일때 날리듯 제자리 가라앉는 모습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꼬리의 길이와 옆선에서 돌아가는 커브의 선에 따라 앉아있는 연기자의 다리 길이와 상체의 길이 비례가 황금비율을 갖게하는 주요한 디테일이였다.
이런 모습들이 스포츠와 예술성의 가치를 높이게 하는 요소 일수 있다.
지니님 덕분에 말을 사랑하는 아인님과 도 인사를 하고 매력있고 경쾌한 모네님도 만났다.
특히 수요일 의 경기장에서는 모네님 덕분에 유명한 프로페셔널 교관님을 모시고 특별한 해셜을 들을수 있는 행운을 갖었다.
동석한 모네님의 동호회 미인들과도 인사를 나눌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볼수있어 즐거움이 배가 되어 감사를 드린다.
한편의 아름다운 공연을 보고 난 것같은 기분이들었다. 승마 매니아들이 대부분이지만 난 공연예술의 관객의 입장이 좋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을 고수 할것같다.
아쉬운건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장의 관객석이 너무 비었다는 것이다. 입장료도 없이 좋은 좌석에서 볼수 있는데 말이다.
경기를 치루는 선수들에겐 뜨거운 박수와 환호는 그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것이다.
동행하려고 했던 후배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어땟어요? 좋으셨어요?"// "너무 아름다워 완죤 몰입중..." ^^~
춘향이
나는 역시 동물과 소통을 잘 한다.
관람객석에서 만난 춘향이....아직 5개월된 마루티즈 다. 남동생의 경기를 보러온 아름다운 숙녀와 훈남 남친이 데려온 아이다.
이 녀석 앞자리에서 뒤에 앉은 나를 향해 목이 빠졌다. 결국 내 품으로 들어와 경기 종료때까지 주인이 불러도 갈 생각을 않는다.
주인인 숙녀는 난감해 하고 나는 괜찮다고 했다. 목을 축여주고 종이로 부채질을 해주며 보모 노릇 까지 했다...
품에 안겨 자다가 이상한거 같아 내려놓았다. 역시....쉬를 한다.ㅎ~ 젊은 숙녀는 놀라워 한다."어떻게 아세요? 많이 키워보셨나 봐요..."
말 잘하는 사람보다 말못하는 동물과 더 잘통하는 나는 뭐지?....--;;
절묘한 꽃입같은 혀 모양 순간 캡쳐....^^~
아직 어린 아이라 혀 색깔도 곱다...나이 들면서 붉은 빛이 연해지겠지...
7월의 끝자락 하늘 갤러리...
과천 경마공원을 빠져나오는 순간 하늘을 담다.
하늘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날 다른하늘
오늘의 하늘은 카멜레온 이였다...덕분에 자동차 안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깨달았다.
살아있는 자들의 하루는 찬란한 예술이다.
밤의 열정 ....파티....
street fashion ....seoul (남자가 원피스를 입을때....)
무슨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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