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25 일
여름은 젊음이다. 그린은 짙고 향기로우며 푸른 하늘마져 뜨겁다라는 느낌이다.
그대로가 아름다운 삶의 단상이다. 가을만큼이나 화려한 색의 옷을 입지 않아도 진하고 강하다.
그리고 힘이 느껴진다.거친듯 싱그러운 여름날의 스케치...
숲속 도서관
5월의 서울 숲
하늘 빛 마져 초록으로 채색된 숲속길에 향수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그림이 그려졌다.
"다음엔 책 한권과 런치 바구니 들고 찿아오자..." 동행한 제자에게 말이 끝나자 시야에 들어온 리어커 서점..
숲속 도서관 ! 상상만 해도 초록 향기 머금은 숲속 바람이 코끝을 스쳐갔다.
사랑둥이 짱아
내 사랑 넘버스리 짱아도 헥헥 거린다.
그래도 녀석은 주말을 기다린다..코끝에 바람이 넣고 싶어서이다.
노란 들꽃 향기를 맡은것일까...강쥐들은 꽃을 좋아하는것 같다..늘 꽃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숫넘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ㅎ~
강쥐와 대화하는 포니
서울 숲 내에 있는 뚝섬 경마장에서 만난 작은 말 ....포니.
강쥐가 쳐다보자 얼굴을 내밀고 눈맞춤을 한다.
둘의 언어로 교감중이다.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궁금하다.
애교쟁이
이 아이는 언제가 포스팅에 언급했던 애교쟁이다.
한참을 나와 행동적 교감을 했던 아이다. 고개 방향 따라하기 하던 ...귀여운 아이.
한쪽 발만 흰 덧신을 신었다 ,엣지있게 보이고 시포?...튀고시포?...^^
들냥이모녀
여름은 냥이들도 덥다... 이 아이들은 사무실 입구 정원길에 나와서 오수를 즐기는 모녀..
물도 주고 생선통조림을 사주는 아이들이라 들냥이라도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개체는 가끔 다른아이들로 교체된다. 아마도 시멘트 빌딩사이에서 확보한 작은 그린과 흙을 위한 영역 전쟁이라고 하는가보다.
도심의 동물들도 강자가 좋은 영역을 확보 하는 거 같다. 인간세상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안 보일땐 냐~~옹 하면 나타나기도 한다. 아파트 근처의 들냥이 까미와 교감을 한 동안 했던지라..이제 어떤 들냥이들과도 잘 소통한다.^^~
기다림 혹은 호기심..
마방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고개를 쭈욱 내밀고 반긴다.
당근도 없었는데 말이다... 주인을 기다리는건 아니였는지...
마주가 있는 아이들은 한눈에 차이가 있었다.
잘 그루밍된 빛나는 모질과 적절한 영양 과 운동 밸련스로 다져진 아름다운 근육, 가장 큰 차이는 눈빛이였다.
보호자가 있으면서도 일년씩이나 방치된 아이들도 있었다. 눈빛이 우울하고 기가 죽어 있는 것이 느껴진다.
반면 보호자가 정성들여 관리하는 아이들은 눈빛이 살아있었다.생기있게...
강쥐들도 마찬가지다..아이들도 그러하듯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더불어 사랑하고 관심을 받으므로서 성장하는것이다.
수국이
십년만에 방문한 마장의 첫날 내 파트너 ,
엉덩이에 박차상처가 있어서 안쓰러웠던 아이...유달리 선한 눈빛만큼 순한 아이...
다음엔 내가 목욕을 시켜주려고 옆에서 지켜보았다.
도산공원 산책길...
점심시간 찿아온 후배와 함께 샌드위치를 들고 공원벤취에서 먹었다.
머리가 좀 아픈 날이엿다. 숲의 냄새에 마음을 씻고 싶은 날이였다.
멋진 인테리어의 카페보다 더 완벽한 숲속카페 ...도심 한가운데 이런 숨을 쉴수 있는곳이 있다는건 감사할일이다.
여름날의 숲속은 초록 빛으로 수혈되는것 같은 기분이다.
올 봄까지 내린 설경의 모델이 되어준 공원은 온통 초록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대로가 완벽하다.
사계의 아름다움을 일상 에서 느낄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뒷 모습
중년으로 보이는 커플은 지금 이시간 무슨 데이트를 즐기는것일까. 흔한 캔 커피 한잔없이...ㅎ~
,조금 더 가까이 앉았으면 좋겠다.^^~
두사람
하늘 ,나무 ,그리고 사람
실루엣은 자연의 일부 이다.
노란 자전거
바구니 가 달린 자전거에 "요요"라는 이름의 흰색 오드아이 냥이를 싣고 시부야와 신쥬큐거리를 달리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후배는 요요를 잘 키웠을까...
지금은 한국에서 유명한 사진 갤러리를 하는 *** 에게 맡기고 한국으로 들어왔었다.
초록하늘
. 돗자리를 펴고 책 읽다가 팔벼개를 하고 초록하늘을 보며 잠들고 싶기도 하다.
그런 휴식이 좋다....
블루진 같은 여름 하늘 ...
빠르게 흐르는 구름은 젊음이다.
고속도로 에서 만나는 하늘은 디지털 갤러리 같다. 시시각각 그리는 그림은 혼자서 하는 운전길에도 눈을 뗄수가 없다.
흐린 서울하늘 ...
도시의 삶은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1/3 은 될것이다.
나 이러다 하늘 사진가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당.
하늘에 빠진여자?,,,ㅎ~
雨요일의 느와르...
여름 날의 열정 을 식혀내리는 장마비 조차도 뜨겁다는 느낌이다.
하늘.숲,동물,사람,자전거 . 아!~~~바다가 빠졌다...--;;
休 를 위한 조각 시간 사소한 여유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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