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shion /visual image

중국의 미인계 전략

Joen_Blue 2010. 11. 18. 09:15

2010.11.18 목

 

치파오 미녀’ 는 아시아 향한 중국의 야심작

 

‘시상식 도우미’에 담긴 코드

 

도우미 후보들이 발레 수업을 받고 있다(左). 생수병을 올려놓은 받침대를 든 채 움직이지 않는 시상식 실전 연습(右).

 


지난 12일 밤 광저우 하이신사(海心沙) 섬에서 열린 42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6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쿠웨이트인 알파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의 개막 축하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TV 중계 카메라가 한 미녀를 클로즈업했다.

이 장면을 보고 중국중앙방송(CC-TV)의 유명 앵커 허웨이(賀<7152>)가 중국 대표 포털 시나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가련한 알사바, 아시아 체육계와 세계 석유시장의 거물이 오늘밤 중국 남방의 꼬마 아가씨에게 판정패.” 시청자들의 시선이 이 아가씨에게 꽂혔다는 뜻이다.

 

이 장면을 본 중국 네티즌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카메라에 잡힌 미녀는 광둥외국어대 대외무역대학 1학년에 다니는 우이(吳怡·18)라는 사실과 함께

 

그녀의 이력이 모두 공개됐고 중국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서 있는 자세와 미소 훈련(左). 40일간의 훈련 중 첫 번째 코스인 군사 제식훈련(右). [사진=내일신문 중국망 한국어판]

 

아오티 사격장에서 중국 전통복장 ‘치파오’를 입은 시상식 도우미. [김성룡 기자]

 

 ◆도우미에서 주역으로=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주인공은 주최국 중국도 금메달 리스트도 아니다.

 

8등신 몸매의 ‘치파오 미녀’로 불리는 시상식 도우미들이다. <본지 11월 16일자 35면> 개막식의 헤로인 우이가 대표 격이다.

 

‘리이 메이뉘(禮儀 美女, 시상식 미녀)’로 불리는 미녀 군단이 변형된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旗袍)를 입고 시상식장에서 아시아를 향해 매력 공세를 퍼붓고 있다.

 

치파오는 99년 전 멸망한 청(淸)나라 만주족의 전통 복장인 창파오(長袍)를 20세기 초 한족 여성들이 개량한 옷이다. 1929년 국가 예복으로 확정됐다.

장제스의 부인 쑹메이링(宋美齡)은 전속 재봉사에게 2~3일에 한 벌씩 만들게 할 정도로 치파오 매니어였다. 이 옷은 1949년 신중국 수립 이후

 

쇠퇴해 문화대혁명 중에는 봉건의 상징으로 매도당해 자취를 감췄다. 곡선과 노출로 우아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치파오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시 네 가지 색상, 15종의 치파오가 선보였는데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스판인 듯한 소재로 몸매의 굴곡을 훤히 드러내 섹시함을 노골적으로 강조했다.

 

마치 중국의 고대 병법 ‘36계’의 31계인 미인계가 21세기 버전으로 부활한 모양새다.

 ◆어떻게 뽑았나=시상식 도우미는 총 380명으로, 지난해 5월 선발을 시작했다. 대회 조직위는 전국 90개 도시 110개 대학에서 17~25세의 후보 550명을 1차로 선발했다.

 

키 1m68~1m78㎝, 신체건강, 용모단정, 백색 피부, S라인, 표준 발음, 고른 치아, 예능 소질 등 엄격한 신체 조건과 함께

 

조국애와 준법정신 등 정치적 요소까지 꼼꼼히 살폈다고 한다.
 
후보들은 7월 28일 남방의과대학 순더(順德) 분교에 모여 군사훈련을 포함해 40일간의 특별훈련을 받았다.

 

이론과정에서는 9가지 과목의 교육이 실시됐다. 전문 과정에서는 발레 자세, 시상식 기초, 실전 훈련을 받았다. 33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양다리 사이에 종이를 끼우고 머리에 책을 얹은 채 움직이지 않고 30분 버티기, 생수병 6개를 올려놓은 메달 받침대를 흔들림 없이 들고 서 있기 연습이 무한 반복됐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미소 훈련. 5㎝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하루 7시간 동안 앞니 8개가 모두 보이도록 웃는 훈련이었다.

 

이들의 모토는 ‘단정, 친화, 규범, 활력’. 열전 16일간 476차례의 시상식에서 ‘실수 제로’를 향해 이들 미녀 군단은 총 2600시간의 훈련을 받았고 170명이 탈락했다.

 

전문가들은 아찔한 ‘치파오 미녀’들의 미소 뒤에는 중국 특유의 고생을 마다 않는 ‘츠쿠(吃苦) 정신’이 녹아 있다고 지적한다.

 

츠쿠 정신으로 무장한 미녀들이 차이나 소프트파워인 셈이다.

출처:중앙일보 11월18일자. 

 

36개중 31계가 미인계란걸 알았다.

북한의 미인응원단이 생각났다. 그녀들 역시 경기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켰고 언론 역시 선수보다 그들을 취재하는데 발품을 팔았엇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이런 현상은 더 도드라 졌던것 같다.

내부안의 모든 치부를 감추기 위해 포장하는것에 더욱 공을 들이는것인지..

미인계를 써서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는것도 전략중의 일부임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것일수도 있다.

 

아름다운 사람을 두고 쳐다보지 않는사람은 없을것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이용한 전술이라는 생각이다.

 

완벽한 미녀군단을 위한 훈련의 과정을 읽어보면서 이제 중국이 짝퉁의 시대를 벗어나는가 ? 싶은생각이 든다.

외모에서 정신까지... 더구나 국가관 까지. 이들은 아름다운 군대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이 차이나 소프트파워  ,그들에게 주는  세계 인들에의 점수는 어떨가 싶다.

 

이제 중국은 아름다운 국가 에 속하게 될까?

 타이트한 치파오의 쇠뇌적 아름다움이 주는 메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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