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들의 세계에도 자신의 스타일이 있는걸 보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내타입, 혹은 내 스타일 이라는 말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특히 우리집 견공세계의 맏형 짱구는 심하게 까다로운 셈이다.
아파트 바로 옆 집 암컷 푸그가 생리중이라 특별한 팬티를 입고 나온적이 있었다.
마침 짱구를 안고 휴일 콧바람을 쐬어주고 있었다.
그때
짱구는 8살정도 되던해였고 수술하지않은 상태라 몹시 예민하던 시기였다.
옆집 부인의 품안에 있는 퍼그 난리가 났다.
울 짱구 에게 feel 꽂힌 셈이다.
반대편으로 고개돌리는 짱구 나중엔 귀찮게 구니까 으르렁 거리며 신경질 까지
부리며 싫은 내색을 확실히 표현했다.
"짱구야 못생긴 퍼그라도 좀 예쁘게 봐주라 ~^^"
옆집 아줌마 웃으며 한마디 거들지만 에어네 짱구 이름값한다....ㅎㅎ
사람도 샴푸냄새폴폴 풍기는 예쁜언니야들 만 밝히는 1.5kg의 못말리는 짱구
몇년전 일이였다.
오늘 몇일후 출장인터 두녀석만 공원에 데리고 나갔다.
7개월짜리 마르티스 를 만나다.
저렇게 쪼끄만 말티즈에게 "백구"라는 이름 ,그러나 그녀는 용감했다..
주인뫌
"암컷에게 백구라는 이름을 붙였더니 얼마나 오두방정인지 모르겠다."고한다.
동영상은 처음 만나자 서로 탐색전 부터 시작
넘버쓰리는 이름은 "짱" 인데 이녀석 도체 헹님들 사이에 겁쟁이인지라
넘버스리 라고 부른다.
쓰리는 아예 뒷전이다. 낯선사람들,강쥐들 보면 무조건 에어뒤로 숨는다.^^
일단 사이즈에서도 급수가 차이나니까...
짱구는 올해 14살 할아버지도 상할아버지인셈인데 5마리의 견공들 중
카리스마로 기선제압을 늦추지 않는녀석이다.
짱구 요리조리 냄새 로 암컷,나이를 추정하는듯하다.
일단 작업의 진수를 보이는 짱구 꼬리를 주시할것
정면 측면 평면,투시도?까지 탐색하더니
금새 돌아선다. 내 타입 아냐 ~
백구 역시 이름 값 한다.
저 돌적이고 적극적인 공세로 접근한다.
짱구 이리저리 피하다 돌아서는데 백구 끝까지 쫓아간다.
"흥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있어.">*<
짱구 돌아서며
"비켜 ! 비키란 말야 넌 내스타일 아냐"결국 성질 내고 말았다.
그 사이 쓰리 선수 등장 (내내 에어 뒤에 숨어 있다 헹님의 공격 에 힘 받다.)
" 야 ! 백구 야 나는 어때? ..울 헹님은 할아버지라고 ...."
" 야 너 저리가 쓰리 넌 내 체급이아냐 ."-백구-
"우씌 -- 나도 너같은 스토커는 매력없다구.칫! 에구 겁나 무신 여자가 그리 역센거야 "
"어 뭐라그랬어 이리와봐 ....꿇어 ! "-백구-
"헹님 어디갔어 ? 못생긴게 성질도 포악해 .....@.@"
짱구와 쓰리는 사회성이 없는건지....
짱구는 어릴때 부터 코카나 허스키 등 덩치가 큰 강쥐들을 넘 좋아한다.
것두 좀 지저분한 강쥐에게는 눈길도 안주는 못된 습관이 있다.
짱구의 별스러움과 지극히 겁쟁이인 쓰리 오늘 동영상 의주연으로 캐스팅 되다.
이렇게 오늘 견공들의 우연한 만남은 지나치는 인연으로 끝났다.
울 쓰리의 꼬리는 가끔 총채로 쓰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전자동 에너자이저 .......*^^*~
드뎌 동영상으로 나도 감독 입봉하는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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