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오는 토요일의 아침은 침묵으로 시작되었다.
6월의 함성은 아쉽게 끝나 버렸다.
그러나 우리의 아들들은 투혼을 불사르며 뛰어 주었다.
마지막 휘슬이 불어졌고 난 경기의 결과보다 태극전사들과 붉은 악마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다.
그들의 땀과 상처와 투혼으로 대한민국이 하나될수 있었고.
스포츠의 열정으로 행복 했다.
그리고 축제를 즐겼다.
이 장면에서 마음이 얼마나 아파왔는지...
우리모두가 안타깝고 아쉬워 해도 그들 자신만큼 아프지는 않을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그들의 가족이고 부모의 심정으로 돌아가야 할것 같다.
결과보다는 과정과 미래 그들의 상처 보다듬어 야 하는 우리의 할일이
남아 있는 것이다.
12번째의 선수 의 의무는 끝나지 않았다.
그들이 독일에서 비행기를 타기전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수 있게
편안한 격려의 응원을 보내줘야 할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기다리는 부모형제의 마음으로
또느 사랑하는 사람의 귀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말이다.
우리의 6월의 축제를 위해 그들의 몸과 마음이 엉망이 되었으리라
난 그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한다.
누가 그들만큼 온 국민을 열광케하며 울고 웃게 했는가
그뿐인가 전 세계에 나가있는 대한민국 해외동포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줬는가.
태극전사는 열심히 싸웠고
현지에서 같이 뛰어준 지쳐있을 붉은 악마들
이제 우리는 그들의 땀을 소중히 길러내야 한다.
성숙한 국민으로서의 진정한 하나됨을 보여줘야 하는 마무리를 해야 할것이다.
돌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주어야 할것이며
남은 경기도 세계적 스포츠 축제를 편안하게 관심을 갖는 여유로움을 가졌으면 좋겠다.
토고선수가 우리선수의 다리경련을 풀어주는 아름다운 장면
경기는 끝났어도 서로를 다독거리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의 정신을 즐기는것도 그들이 우리에게 준 소중한 교훈이다.
"괜찮아 아들들아
잘 싸웠다 .전사들아
자랑스럽다 . 태극전사 .
고맙구나,그리고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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